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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여행 중 "여긴 정말 강추다!" 싶었던, 제 기준 최고의 가성비 맛집을 드디어 소개합니다! 바로 응오헴 분더우 핸드메이드 (Ngõ Hẻm - Bún Đậu HomeMade)인데요. 솔직히 가격이 지금보다 더 비쌌어도 기꺼이 갔을 만큼 음식 맛, 청결도, 친절함, 가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 나트랑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베트남 가정식을 제대로, 푸짐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위치 및 분위기

  • 식당 이름: Ngõ Hẻm - Bún Đậu HomeMade (응오헴 분더우 핸드메이드)
  • 주소: 30A Lý Tự Trọng,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검색 기반 주소)
  • 지도: 구글 지도에서 검색하기 (클릭 시 '30A Lý Tự Trọng, Nha Trang' 검색 결과로 이동)
  • 전화번호: 0905.733.949 ([cite: 1])

 

식당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저희는 시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쾌적! ✨ 메뉴판에는 음식이 도시락처럼 그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접시에 푸짐하게 나왔고, 라이스페이퍼는 별도의 케이스에 깔끔하게 제공됩니다.

가게 내부도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정말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감사해서 팁도 드리고 나왔어요!) 이런 만족감 때문에 저희는 결국 한 번 더 방문했답니다. 😊


🍽️ 메뉴 및 솔직 맛 평가 (feat. Bún Đậu?)

이 집의 메인 메뉴는 바로 '분 더우(Bún Đậu)' 인 것 같아요!

💡 분 더우 (Bún Đậu) 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역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분(Bún)'은 쌀 소면, '더우(Đậu)'는 두부를 뜻해요. 보통 대나무 채반인 '멧(Mẹt)' 위에 쌀 소면, 튀긴 두부, 삶은 돼지고기, 순대(Dồi), 짜조(Chả giò)나 짜꼼(Chả cốm) 등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올려놓고, 새우 발효 소스인 '맘똠(Mắm tôm)' 이나 느억맘 소스에 찍어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는 음식이랍니다. 영수증의 'NgoHem'은 식당 이름('Ngõ Hẻm')을 따온 세트 메뉴 이름일 수 있겠네요!

저희는 워낙 나트랑 음식 양이 적다는 인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정말 푸짐하게 주문했어요! (결국 다 못 먹었지만요 😂)

  • Bún đậu NgoHem (분 더우 응오헴?) x 2: 쌀 소면, 튀긴 두부, 각종 허브, 찍어 먹는 소스(맘똠 또는 느억맘) 등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 가정식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맛의 빈틈이 없는 훌륭한 맛이었어요! (4 접시 중 가장 양 끝 메뉴에요)
  • Chả cá lăn trứng (짜 까 란 쯩) : '짜 까'는 어묵/생선 살 완자, '란 쯩'은 계란을 굴렸다는 뜻이니, 계란물 옷을 입혀 튀긴 어묵/생선살 완자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긴했어요. (하지만! 솔직히 이 메뉴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메인이 어묵인데, 한국 마트에서 쉽게 사 먹는 어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라서요. 그래서 처음 방문 때 시키고 두 번째 방문 때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 Cơm gà Roti (껌 가 로띠) : '껌'은 밥, '가'는 닭, '로띠'는 로스트 치킨을 의미하니, 로스트 치킨 덮밥입니다. 짭짤달콤하게 양념된 부드러운 닭고기와 밥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다만 처음 시켰을 때에는 양념이 매울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먹는 것을 고려해서 서빙하는 분이 양념 하는지 물어봤어요 (번역기로 대화 했습니다) 그래서 양념없이 먹었는데 양념맛이 궁금해서 별도로 다시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다지 맵지 않고 한국 양념치킨하고 비슷했어요. 겉바속촉으로 알맞게 튀겨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Bánh bao chiên (6 cái) (반 바오 찌엔 - 6개) : '반 바오'는 찐빵, '찌엔'은 튀겼다는 뜻이니, 작은 찐빵 튀김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거나 부드러운 식감의 간식 메뉴죠. 이게 튀겨지자마자 바로 나온걸 먹었으니 얼마나 맛있었겠습니까? 빵 종류는 바로 한 거 엄청 맛있잖아요
  • Thịt (팃): 베트남어로 '고기'라는 뜻인데, 분 더우에 곁들여 나오는 것은 삶은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맛은 돼지 잡내를 잘 잡았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 Chả ram thịt (짜 람 팃) : '짜 람'은 바삭하게 튀긴 작은 롤, '팃'은 고기를 의미하니, 고기 소를 넣은 바삭한 미니 스프링 롤 튀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넴느엉 먹었을 때도 느꼈지만 이런 스프링롤 튀김 종류가 식감 매우 다양하게 만들어줘서 저는 쌈 만들어 먹을 때 꼭 넣어서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안먹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 Nem chua rán (넴 쭈아 란): '넴 쭈아'는 발효 소시지, '란'은 튀겼다는 뜻! 튀긴 발효 돼지고기 소시지입니다. 약간 새콤하면서도 짭짤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데, 이것도 별미 중 하나예요! 다만 어묵하고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흔히 맛볼 수 있는 종류의 맛이라 굳이 안시키셔도 됩니다. 그냥 기본만 시켜서 먹기에도 양이 충분히 많아요

 

이렇게 정말 배 터지게 주문했는데도 총 360,000동! 한국 돈으로 약 2만원 수준이니, 이 신선한 재료와 맛, 친절한 서비스, 깔끔한 환경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가 엄청나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


✨ 최종 결론

나트랑에서 맛, 가격, 청결, 친절 모두 만족시키는 식당을 찾는다면 '응오헴 분더우 핸드메이드'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별히 화려한 맛은 아닐지라도, 베트남 가정식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도 모든 메뉴가 기본 이상으로 훌륭합니다. (계란 어묵 빼고요! 😉)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그리고 놀라운 가성비까지! 저희는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결국 한 번 더 방문했을 정도예요. 나트랑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개인의 입맛과 경험에 따른 솔직한 후기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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