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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트랑 '쫑동 껌땀(Trống Đồng Cơm Tấm)' 솔직 후기 (현지인 맛집?, 껌땀 파헤치기!)
rarara-family 2025. 4. 24. 00:41안녕하세요! 나트랑 여행 중, 유튜브에서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된 곳을 보고 특별히 찾아간 쫑동 껌땀(Trống Đồng Cơm Tấm) 후기입니다. 🇻🇳 과연 숨겨진 보석이었을지, 아니면 아쉬움이 남았을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 위치 및 정보
[사진: 식당 이름 확인 (image_bd1528.png)]
- 식당 이름: Trống Đồng Cơm Tấm (쫑 동 껌땀)
- 주소: 118 Hồng Bà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클릭 시 구글맵 이동)
- 영업시간: (검색 정보 참고) 대략 오전 7:00 ~ 오후 8:00
- 가격대: (검색 정보 참고) 메뉴당 약 30,000 VND ~ 50,000 VND (약 1,500원 ~ 2,500원)
유튜브 추천을 보고 찾아간 곳인데, 나트랑 시내 '홍방(Hồng Bàng)' 거리에 위치해 있었어요. 사장님은 한국어는 전혀 못 하셨지만, 간단한 영어 소통은 가능해서 메뉴 주문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유튜브 영향인지 최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것 같았어요. 한국인인 저희보시고 정말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
나중에 구글맵 평점을 잘 부탁한다고도 말씀하시더라고요
(베트남에서는 구글맵 평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껌땀집에 비해서 상당히 깔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인테리어에 나름 신경 쓰셨고, 다른 껌땀집은 아무래도 서민음식점이다 보니까 지저분한 곳이 많거든요 그런 곳들에 비해서 매우 청결한 편이었어요 (특히 주방을 유심히 봤는데 위생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테이블이 약간 덜 닦인 듯한 느낌이 살짝 있었다는 점이에요.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껌땀(Cơm Tấm)이란 무엇일까요?
'껌땀(Cơm Tấm)'이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 껌땀 (Cơm Tấm) 간단 설명:
- 껌(Cơm): 베트남어로 '밥'을 의미해요.
- 땀(Tấm): '깨진 쌀알'을 뜻합니다.
즉, 껌땀은 도정 과정에서 부서진 쌀알로 지은 밥을 의미해요. 예전에는 상품 가치가 떨어져 농부들이 먹거나 저렴하게 판매되었지만, 오히려 이 깨진 쌀알이 일반 쌀밥보다 더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는 특징이 있어서 지금은 베트남 남부, 특히 호치민(사이공) 지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자 별미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 보통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특히 갈비 - Sườn), 계란 후라이, 짜조, 그리고 베트남식 김치나 피클 등 다양한 반찬과 함께 제공됩니다.
🍽️ 주문 메뉴 및 솔직 맛 평가
저희는 돼지갈비 껌땀 (Pork Ribs with Rice) 과 닭다리살 껌땀 (Chicken Thigh with Rice) 을 주문했고, 각각 계란 후라이(ốp la)를 추가했어요. 🍳
- 돼지갈비 껌땀 (Pork Ribs): 🍖 맛 자체는 있었지만... 양이 정말 너무너무 적었어요! 😭 밥 양에 비하면 고기가 너무 부족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건 주문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닭다리살 껌땀 (Chicken Thigh): 🍗 돼지갈비보다는 양이 괜찮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인스턴트 훈제 치킨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실제 조리법은 모르겠지만요!)
- 밥과 반찬: 🍚 밥 양은 정말 푸짐하게 많이 줍니다! 사진에 보이는 김치 같은 반찬과 오이도 함께 나와요.
- 음료: 🥤 베트남 식당 대부분이 그렇듯 물은 보통 따로 주문해야 해서, 저희는 호텔에서 가져간 물을 마시고 콜라만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제가 놓쳤던 것...)
식사를 거의 마치고 블로그에 글쓰기 전에 유튜브를 다시 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물병 속 액체 (저는 마테차인 줄 알았어요 😂)가 바로 '느억맘(Nước mắm)' 기반의 특제 소스였다는 거예요! 이 소스를 밥 위에 뿌려서 비벼 먹어야 껌땀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먹었으니 덜 맛있게 느껴졌을 수밖에요... 🤦♀️
🤔 총평 및 재방문 의사
가격(1,500원~2,500원대)만 생각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한 끼 식사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 때문에 '강력 추천!'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망설여져요.
- 아쉬운 점: 테이블 위생 상태, 돼지갈비의 너무 적은 양, 소스 활용법을 몰랐던 점
- 좋았던 점: 저렴한 가격, 매우 친절한 사장님, (제대로 먹었다면 더 좋았을) 껌땀 자체의 매력
재방문 의사? 🤔
솔직히 '어지간하면' 다시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제 소스 활용법을 알았으니 제대로 된 맛을 확인해보고 싶은 '실험적인 정신'으로 한 번 더 가볼 의향은 있습니다! 그때는 돼지갈비 대신 돼지 삼겹살 (Pork Belly) 🥓 메뉴에 도전해 보려고요. 역시 삼겹살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
현지인 맛집 탐방은 언제나 설레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변수(?)도 있네요! 저의 솔직한 후기가 나트랑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